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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사패산 터널 4년만에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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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일산에서 퇴계원 구간 공사가 한창인데요, 불암산과 수락산에 이어 오늘(13일) 마지막 터널인 사패산 터널 관통식이 열렸습니다. 의정부를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사패산 터널의 관통으로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같은데 완공은 언제쯤이죠?

<기자>

네, 이번에 관통된 구간은 송추에서 의정부 사이의 사패산 터널입니다.

아직 개통이 아니라 바로 이용할 수는 없지만, 공사가 많이 진척됐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구간을 포함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의 전체 길이가 36km데요, 현재 공사 진척률이 6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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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이면 일산에서 송추, 그리고 의정부에서 퇴계원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요, 2008년 7월부터는 전체 구간 운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일산에서 국도를 이용해 퇴계원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데요, 전 구간이 개통되는 2008년부터는 2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당장 내년 6월부터도 40분 정도 단축돼 5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건설을 맡은 서울고속도로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사패산 터널 구간은 원래 2008년 6월 개통 예정인데 현재 공사 진행 속도로 볼 때 예정보다 반 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서울고속도로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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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패산 터널은 그동안 환경을 훼손한다며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지 않았습니까? 2년 간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겪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4년 전인 지난 2001년 6월, 사패산 터널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구간이 북한산 국립공원을 통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와 환경단체에서는 기존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착공 5달 만에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특히 불교계에서는 터널 공사 현장에 망루를 설치하고 장기간 농성을 하기도 했고요.

정부와 불교계, 그리고 환경단체 간의 협상이 이어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년이 흘렀고, 2003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불교계 설득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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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대안이 없는 데다 주요 국책사업인 점을 중시해 불교계가 이를 수용하면서 중단 2년 만에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시행사인 서울고속도로 측은 이 사태를 겪은 뒤 북한산 국립공원의 경관 훼손을 줄이는 터널 복원화 공법을 채택해 훼손 부분 복원을 처음보다 강화했습니다.

환경단체도 지속적으로 주변 지하수의 수위를 감시하는 등 환경훼손에 대한 감시는 계속하고 있는 선에서 합의점이 도출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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