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는데 이제야 그 실체를 알았습니다. 며칠째 힘을 잃고 제주도 부근 바다까지 밀려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힘을 얻어 북상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자마자 2,3일동안 전국에 큰 비가 내렸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큰 걱정이 앞서는데 기상청은 이번 비도 지난 호우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는 않겠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 내일 제주부터 영향권 "
장마전선의 북상속도는 매우 느린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제주도 남쪽해상에 조용히 머물고 있는 상태인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장맛비를 뿌리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일반적으로 장마는 제주도부터 시작해야 정상인데 올해는 장마전선이 워낙 급했는지 제주에 비를 뿌릴 시간도 없이 곧바로 중부지방까지 직행하면서 오히려 중부에 먼저 장맛비를 뿌렸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의 강우량이 크게 모자란 형편인데요. 이번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부터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내일 밤 남해안, 모레는 전국에 장맛비 "
일단 북상을 시작한 장마전선은 속도를 높여 중부지방까지 단숨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금요일인 내일 오후에는 남해안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밖의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내일보다는 모레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데요. 토요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굵은 빗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국지성 호우 미리 대비해야 "
이번 비의 특징은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고 그 양도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 호우처럼 이번에도 국지성 호우가 잇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거든요.
문제의 심각성은 호우가 이어지는 시간이 지난 호우 때보다 더 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호우의 파괴력이 더 크다는 분석이 가능한데 이 때문에 피해도 그만큼 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생각할 점은 지난 호우로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점인데요. 아직 하루 정도 시간이 있는 만큼 주변에 호우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시설물이 있는지 철저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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