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현재의 한국 정치는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정치,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대 국민서신을 통해 "여소야대 구도에서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대부분의 나라는 연정을 채택한다"면서 이는 매우 자연스런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연정'을 무조건 '야합'내지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간주하고 비난하기 때문에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당정분리원칙에 따라 당권을 갖지 못한데다 국회해산권도 없는 힘없는 대통령에게 힘있는 야당이 각료해임건의안을 들이댈 경우 대통령의 영이 서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런 비정상적인 정치를 바로 잡아야 국정이 제대로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어떤 대안을 말할 경우 억측과 비난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상황을 봐가며 언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계뿐만 아니라 학계, 언론계도 이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건설적인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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