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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폐 현수막, '쓸모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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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어요.

정 기자, 다음 소식은 폐 현수막이 여름철 비피해를 막아줄 모래자루로 재활용되는 곳을 다녀오셨다면서요? 이어서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치되던 폐 현수막을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예산까지 절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더욱 뜻 깊은 사업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허가 없이 아무 곳에나 널려있는 현수막.

게시 기일이 지났음에도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던 도심의 흉물입니다.

[홍보 기간이 끝났음에도 방치하거나, 무질서하게 게시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썩히던 폐 현수막이 장마철 유용한 수방용 모래자루로 변했습니다.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양천구 재활용 작업장에서는 오늘도 변함없이 재봉소리가 요란합니다.

주부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은 구청이 수거해온 폐 현수막을 수방용 모래자루로 만들기 위해 작업장이 비좁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현수막을 자르고 자른 현수막을 재봉들로 꿰맨 뒤 다시 노끈을 넣어 마무리하면 훌륭한 모래자루가 탄생합니다.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아요.]

이렇게 만들어진 수방용 모래자루는 지역 내 상습 침수구역에 배치돼 수해방지에 활용됩니다.

지난 6월 사업을 시작한 후 모두 천 여장의 모래자루가 만들어졌습니다.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는 올해 모두 만여장을 만들어 수방용 모래자루 구입비용 중 백 20여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톤당 20만원에 이르는 폐 현수막 소각비용도 절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사업을 늘려나가기로 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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