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경제 다시보기] 여름강자 '빙수' 열전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는 여름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빙수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길거리에서 팔던 팥빙수는 더위를 쫓는 몇 안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옛날식 팥빙수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유명한 한 업소..

[으레 이 집에서 먹고 가.]

[소문 듣고 왔어요. (어떤 소문?) 맛있다고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빙수용 팥을 쓰는 대신 하루 네 번씩, 20킬로그램의 팥을 직접 쑤어내는 정성이 바로 맛의 비결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설선자 : 유명한 만큼 정성을 다해서 하지.]

그러나 세월의 변화는 빙수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딸기와 키위 등의 과일이 박힌 15센티미터 높이의 얼음 기둥과 예쁜 빛깔의 아이스크림으로 장식된 빙수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이현주 : 너무 예쁘고 맛있어요.]

[가연주 / 쉐프 : 요즘은 신세대 분들이 특별한 것을 찾으시잖아요. 그래서 텁텁한 팥이나 밋밋한 모양에서 탑처럼 쌓은 모양에 신선한 과일과 깔끔한 맛이 조화를 이루게..]

그런가하면 빙수에도 퓨전 바람이 불었습니다.

면과 빙수의 결합인 빙수 누들.

얼린 육수를 갈아서 얹고 과일로 맛을 더한 퓨전 빙수 요리입니다.

[정유진 : 차갑게 하는 면요리는 먹어봤는데, 얼음이랑 과일이랑 있는건 처음 본 것 같아요.]

웰빙이 우리 사회의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빙수 역시 웰빙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 전통 찻집에서는 우리 전통차로 만든 웰빙 빙수로 사람들의 갈증을 씻어주고 있습니다.

달콤쌉싸름한 유자를 듬뿍 얹은 유자 빙수와 수정과로 맛을 낸 수정과 빙수, 그리고 송화가루를 첨가한 송화 빙수까지.

순수 천연재료들로만 만들어 자극적이지 않은데다 단맛도 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오옥란/'ㅇ' 전통찻집 : 오미자, 유자도 저희들이 직접 집에서 만들어서 나오거든요. 매실 팥빙수도 매실을 다 집에서 담가서 그 액을 가져다 쓰고요.]

주로 4,50대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편이지만, 최근 들어 건강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지연 : 저희는 수정과 빙수를 자주 먹고요. 저번엔 유자 빙수도 먹었는데 괜찮았던거 같아요.]

[장은조 : 전통적인 맛이 맛있죠.]

맛으로만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젠 빙수 하나도 맛과 멋, 그리고 영양으로 골라먹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