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기자, 그런데 이 빗물이 청계천에 흘러들어서 큰 물줄기를 만드니까 한강에서 물고기들이 올라왔다면서요?
<기자>
네, 붕어와 잉어같은 물고기가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97%의 복구 공정을 보이고 있는 청계천에는 물고기들이 올라와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아침 날이 밝고 빗줄기가 잦아 들자 청계천 물줄기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잡은 것은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는 물고기떼 였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잉어들이 2-3마리씩 무리를 지어 청계천으로 올라왔습니다.
어느새 그물을 갖고 나와 물고기를 잡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청계천 물이 마르면 지난번 통수식때 처럼 한강물을 끌어 와서라도 상류로 올라온 물고기들이 청계천에서 놀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7월 집중호우때 청계천 복개구간에서 하수관이 넘친 적이 있어 호우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어젯밤에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져 청계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 조경 작업을 마친 나무나 식물이 일부 떠내려 가는 일도 생겼습니다.
청계천은 시간당 최고 118mm 폭우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시는 마무리 공사과정에서 수방시설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