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도 양평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양평에 최고 310mm를 기록하는 등 경기와 강원지방에 집중됐습니다.
경기지역 평균 강수량은 100mm를 기록한 가운데 밤새 사능 273mm, 여주 163mm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양평과 남양주, 고성과 홍천에 호우경보가, 그밖에 경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안산, 평택 등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몰아친 비로 농작물이 급류에 휩쓸려가거나 토사가 떠내려와 농작물을 덮는 등 양평과 남양주 일대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일부 가정에서는 배수구가 막히면서 물이 불어나 가옥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또 어제 저녁 6시쯤 안산 반월공단내 목내동에 있는 전봇대에 번개가 내리쳐 이 일대 공장 18개 동에 전기공급이 1시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그동안의 가뭄으로 경기지역 하천 중 범람한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높이가 4~5미터 가량 높아져 오늘도 계속 비가 내릴 경우 물이 넘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