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종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몇몇 의문점과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일병은 전 근무지에서 구타를 당한 적이 있어 이번에 사고가 난 GP로 왔습니다.
구타로 피해를 입었다면 당연히 관심병사로 분류돼 후방으로 배치돼야하지만 군은 김 일병을 관심사병으로 분류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의 발표와 생존병사의 진술에는 여전히 엇갈리는 대목이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김일병이 수류탄을 던진 뒤 최소 2~3분 후 소총을 난사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홍종설/육군 헌병감 : 사고자가 수류탄을 먼저 던지고 총을 쐈다고 진술하는 점.]
하지만 생존 병사의 진술은 다릅니다.
[유재현/병장 : (총기 난사와 수류탄 '펑'하고의 시간은?) 초 단위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
수사본부는 김 일병이 특정인을 겨냥한 건 아니라고 했지만 평소 친했던 천모 일병을 피해 수류탄을 던졌다는 생존병사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사고당시 내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김 일병이 특정인을 겨냥해 총을 난사했다는 의혹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 일병은 21일 군 수사당국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일병은 조사를 받은 후 군 재판을 거치게 되는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전례에 따라 사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