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병사들이 오늘(23일) 오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생존 병사들의 기자회견을 허용해 사건 경위와 진상을 가감없이 밝힐 방침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합동 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생존 병사들이 오늘 조문을 한다고요?
<기자>
네, 후임 소초장 이 모 중위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생존 장병들이 오늘 오후 1시 조문을 위해 이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조문을 마친 뒤 유족들과 만나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닷새째를 맞아 장례 일정에 관해 협의하고 싶다는 뜻을 어젯밤 유족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대책위는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장례를 치를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족들은 현 수사진이 의혹만 키울 뿐 진상 규명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수사진을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2차 현장 검증에서 유족들은 김동민 일병이 상황을 재연하긴 했지만, 범행 순서 등이 군의 발표 내용과 같아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3시간 만에 참관을 거부했습니다.
유족들은 앞으로 국회 진상조사단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병사들의 수양록이나 동료 병사들의 증언 등 새로운 정보들을 조사단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