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대 한·일 교류사를 밝혀줄 목관이 천 오백 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됐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목관이 발견된 경남 창녕의 송현동 제7호 고분입니다.
목관을 꺼내기에 앞서 발굴단이 작업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원하며 절을 올립니다.
드디어 목관이 천 오백 년 만에 세상 빛을 다시 보는 순간.
광고
광고 영역
3백킬로그램의 목관이 조심스레 옮겨집니다.
반출작업에는 특수제작한 무진동차까지 동원됐습니다.
목관은 앞으로 약 5년 동안 분석과 보존처리 작업을 거친 뒤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관은 한반도에서 찾기 힘든 녹나무로 만든데다 고대 일본에서 주로 사용했던 목관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석실에서는 고대 일본 무덤에서 주로 발견되는 붉은 염료도 확인됐습니다.
[지병목/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장 : 고대 한·일 관계를 밝혀줄 중요한 자료입니다.]
석실에서는 또 화살촉과 화살대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박종익/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연구원 : 화살대와 촉이 함께 다량으로 발굴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목관이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교류사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