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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터 쐈다"…군 수사결과에 의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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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족들의 반발 이유가 이번 사건에 대한 군 수사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에서부터 잘못됐다는 주장입니다. 유족들이 조목조목 반박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김 일병이 내무실에 먼저 수류탄을 던진 뒤 체력단련장으로 가 소초장을 사살하고 다시 내무실로 돌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부상을 입은 사병이 총소리부터 들었다는 진술을 한다며 소초장인 김종명 중위를 총으로 쏜 것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일병은 이어 후임 소초장에게 총을 쏜 뒤 내무반으로 달려가 수류탄을 던졌고 불이 꺼진 상태에서 달려 나오던 부대원들에게 총을 난사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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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 사병의 가족들은 당시 소대원들이 체력단련실에 모여 새벽 1시 넘어서까지 청소년 대표 축구 경기를 봤다고 말합니다.

소대원들이 모두 내무실에서 자고 있을 때 김 일병이 수류탄을 던졌다는 국방부의 발표와는 다른 부분입니다.

유족들은 또 군 수사 발표와는 달리 내무실에서 수류탄 때문에 숨진 장병은 박의원 상병 한 명이며 다른 사망자들은 모두 총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류탄이 박 상병의 배 밑으로 들어가 박 상병의 시신만 참혹하게 파열됐고 천장에는 수류탄 파편 흔적이 적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군 수사 결과에 의문이 속출하자 유가족들은 군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라며 군 당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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