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양국의 역사인식 차이는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두 정상은 제2기 역사공동위를 발족하고 그 산하에 교과서 연구위를 신설, 이 연구위에서 연구된 역사 사실 가운데 공동인식에 이른 부분은 교과서 편수과정에 참고가 되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2001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제3의 추도시설 검토문제를 제안했다”며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민여론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서로의 인식과 의견을 진지하게 대화했다” 며 “일부 공감대는 있었으나 합의에 이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확실하게 공감을 이룬 것은 결국 평화를 존중하고 이를 위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지속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미래 한일관계와 평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관해 이의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노 대통령은 “미래의 안전과 평화를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정치적 틀을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그 다음에 양국간의 과거사 인ㄴ식을 정리해서 화해를 이룰 수 있는 조치,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공동인식을 가질 수 있는 노력과 경제문화 등 제 영역의 교류 등 3가지가 함께 이뤄져야 미래 동북아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한일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깊이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며 “일본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그 위에서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상호신뢰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지금가지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직접 말씀드렸다”며 “일본이 두 번 다시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을 말했다”고 밝혔다.
최전방 소초(GP) 총기 참사를 저지른 김동민 일병(22)은 범행 의사를 여러 차례 미리 암시한 것은 물론 사전계획에 따라 부대원 전원 몰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합동조사단은 20일 “김일병이 범행 이틀 전인 지난 17일 초·중학교 동창생이자 입대 동기생인 천모 일병에게 ‘(부대원들을) 수류탄 까고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일병은 지난 5월9일 GP에 투입된 이후 서너차례 비슷한 말을 했으나 천일병은 푸념이나 장난으로 판단해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조단은 설명했다.
조사 단장인 박철수 육군본부 인사근무처장(준장)은 “김일병이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폭행은 아니나 빈번한 인격 모독성 언어폭력에 시달린 데 앙심을 품고 부대원을 살해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김일병은 지난 18일 오전 신모 상병에게 “일병 달았으면 군생활 다 끝나는 거냐. ×새끼야”라는 등 이날 두 차례의 폭언을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GP에서는 경계 지침서를 임의로 변경하고 탄약 지급 및 반납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등 경계근무 기강이 문란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육군은 지휘 책임을 물어 해당 부대 및 상급부대 관련자들을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경기 분당·용인·안양, 경남 창원 등 지난 4~5월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7개 지역·266개 단지의 아파트 취득자 중 투기 혐의가 짙은 652명을 세무조사한다.
7월 중에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작은 단지의 대형 아파트, 경기 평촌·산본의 대형 아파트, 이태원·이촌동 등 강북 한강벨트 아파트, 서울 뚝섬·목동의 대형 아파트 등 6월들어 값이 뛴 곳의 투기 혐의자도 세무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 전군표 차장은 20일 “최근 서울 강남 등에서 대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은 투기적 가수요가 가세한 때문”이라며 “아파트값이 안정될 때까지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투기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1차 세무조사에 이어 이번 2차 조사에서는 투기적 가수요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쌀협상 무효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농민 총파업'과 함께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농민 총파업은 전국 91개 시ㆍ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으며 농산물 도매시장ㆍRPC(미곡종합처리장) 봉쇄투쟁, 시ㆍ군별 결의대회, 농기계 적재시위 등에 3만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했다.
비대위는 실제 출하거부를 선언한 작목반과 동맹휴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참한 농민들까지 포함하면 수십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족의 생명인 쌀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사수하는 데 타협이나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며 "실패한 쌀협상의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국회비준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고위관계자는 20일 “미국이 ‘폭정 발언을 철회한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폭정’등 우리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일종의 철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미국이 앞으로 한 달만이라도 ‘폭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종전에 미국에 대해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을 사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을 사실상 거둬들인 것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미국이 우리 체제를 인정한다면 7월중에라도 6자회담에 나올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6일의 뉴욕 접촉에서 미국측에 “미국의 폭정 발언때문에 6자회담에 불참하고 있으며, 이를 철회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6자회담 참여의 명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
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 배럴당 59弗 돌파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또다시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배럴당 60달러 선에 다가섰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0센트(1.3%) 상승한 59.37 달러에 마감됐다.
WTI 7월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59.52달러까지 치솟아 전날 수립된 장중 최고가 배럴당 58.60달러를 넘어서면서 1983년 원유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국제 석유시장에서 기준가격의 역할을 하고 있는 WTI 선물은 익월물을 기준으로 할 때 1년 전에 비해 53%가 상승했다.
이혼때 부부재산 ‘반반’ 가사노동 소득공제 추진
주부 가사노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인정해, 이를 법·제도로 정착시키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다.
우선, 부부가 이혼할 때 재산을 동등하게 나누도록 하는 ‘부부 재산제’ 도입에 여야가 모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은 부부 재산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민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를 오는 29일 국회에서 연 뒤, 다음달 초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이 마련한 개정안은 △이혼 때 여성이 재산의 절반까지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혼인 중에라도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며 △주택 등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을 처분할 때에는 배우자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제도 개선안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열린우리당도 이를 오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현재 이혼소송을 통해 이혼할 경우 전업주부는 재산의 30% 정도를 나눠 받는 게 지금까지의 판례”라며 “부부 재산제는 재산 형성·처분 과정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10년내 최고 유망 직업 사이버경찰
향후 10년 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사이버경찰’(사이버수사대 소속 경찰)이 꼽혔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0일 인사담당자, 헤드헌터, 관련 분야 연구원 등 전문가 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10대 유망 신직종’을 발표했다.
최근 수년 사이에 생겨난 신종 직업 중 임금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직업전문성 등을 고려한 결과 인터넷 범죄를 단속하는 ‘사이버경찰’이 직업전문성(500점 만점에 178점), 직업가치(167점), 근무환경(159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실버 시터 △폐업 컨설턴트 △노인 전문 간호사 △테마파크 디자이너 △푸드 스타일리스트 △파티 플래너 △도청 방지 전문가 등이 뒤를 이었다.
유망 신직종 가운데는 실버 시터, 노인 전문 간호사 등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직종과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파티 플래너 등 웰빙이나 여가와 관련된 직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金 6·17발언 ‘통큰 결실’ 맺나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1일부터 3박4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해 굵직한 남북 현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한 상태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13개월 만에 회담이 재개되는 만큼 10차 경제협력추진위 회의, 3차 장성급 회담, 적십자 회담 등의 일정을 확정하고 화상상봉 방법과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위원장과 정장관은 ‘6·17대좌’에서 이번 회담부터 북핵 문제를 비롯해 정치·군사적 대화를 병행키로 함에 따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평양에서 고려민항 전세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엔 탈영·자살… 훈련병 2명 검거,휴가병 목매
훈련병들이 신병훈련소 생활이 힘들다며 입대 4일만에 탈영했다가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0일 오전 2시10분쯤 부산 감전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남 창원시 육군 모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탈영한 훈련병 김모(20·부산·대학1년 휴학)씨와 김모(19·서울·고졸)씨 등 2명을 검거,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 19일 오후 7시15분쯤 충북 청주시 서문동 모 여인숙에서 경기도 양주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이 벽에 박힌 콘크리트 못에 군화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윤모(83)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일병이 자신의 군인수첩에 빨간색 펜으로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는 등의 형 앞으로 적어놓은 유서를 발견했다. 수첩에는 또 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맞는 것이 두렵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맞는 것이 수치스럽다’ 등 부대 내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괴롭다는 심경을 밝힌 메모도 있었다.
與 복수차관제 도입 강행 처리
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정경제부 등 4개 부처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개정안은 재경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에 차관 1명을 추가로 둘 수 있도록 하고 현재 1급 기구인 통계청과 기상청을 차관급 기구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막판까지 개정안 표결 처리를 막았으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기립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 들어 차관급 이상 자리가 13개 늘어났는데 또다시 차관급을 늘리자는 것은 ‘작은 정부’ 정신에 맞지 않고 국민 부담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반박했다.
친구와 장난으로 레슬링 하던 고교생 숨져
20일 오후 6시 50분께 광주 북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모(15.고1)군이 친구와 장난을 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친구 장모(16.고1)군은 “수업이 끝난 뒤 친구 4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2명만 남아 장난으로 레슬링 시합을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레슬링을 하다가 실수로 친구의 가슴 부분을 쳤다’는 장군의 말에 따라 문군이 급소를 맞아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현대 자동차가 호주에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가진 기자들을 위한 신차 설명회에서 반값 세일을 제의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호주 신문들이 21일 보도했네요.
호주 신문들은 현대가 신형 쏘나타를 22일 호주 시장에 내놓기에 앞서 지난 주 태즈메이니아 주에서 기자들을 위한 신차 설명회를 가진 현대의 A 호주 지사장이 30여명의 기자들에게 폭탄주를 돌린 뒤 그 같은 제의를 했다며 한국식 억양이긴 했지만 전하려는 메시지는 ’기자들에게 오늘밤에 한해 반값’이 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노골적인 유인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아무도 없었으며 일부 기자들은 크레디트 카드 번호와 원하는 자동차 모델과 색깔 등을 알려주며 1만7천 호주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특별 세일에 응했다고 소개했는데 그 후 현장에 기자를 보내지 않았던 언론사들이 소식을 듣고 진상 확인을 시작하자 A지사장은 구매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제의가 오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