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씨가 대우의 영국금융센터, BFC를 통해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검 수사팀의 한 간부는 "BFC의 자금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에 업무외 용도로 송금된 자금 일부를 골라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곧 해당 금융기관에 관련 기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BFC를 통해 빼돌려진 돈을 모두 해외 차입금을 갚는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정관계 로비자금이나 사적인 용도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용처 추적을 통해 유용 등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김씨에 대해 재산 국외도피 외에 횡령 등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