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노총 충주지부 의장 김태환씨 사망 사건이 노동계의 뇌관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강경투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충주시청 광장에 집결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어제(14일) 충주지부 의장 김태환씨가 레미콘 차량에 깔려 숨진 사건이 예견된 불상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회사측이 노조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대체인력인 외부 레미콘 차량을 투입하면서 생긴 사건이란 것입니다.
[김동환/레미콘노조 위원장 : 협상에 응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어야 하는데 대안도 없고 해서 엄청난 일이 생긴 것입니다.]
한국노총 산하 충주지역 3개 레미콘 노조는 이달 초 임금 35% 인상과 단체협약안 체결을 요구하며 노사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레미콘 노조원들은 지난8일 임금및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해 이곳 시청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레미콘 회사가 지난 13일 파업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를 강요하는 협박 공문을 보냈다고 노총측은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 문제를 부각해 강력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오는 18일 충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