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오늘(15일) 중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일부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김우중씨에 대한 조사가 다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곳 11층 대검찰청 조사실에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에 담을 범죄 혐의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씨의 구속영장에는 일단 41조원의 분식회계와 10조원의 사기대출, 그리고 25조원의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밤 10시까지 계속된 조사에서 김씨로부터 주식회사 대우에서 27조원을 분식회계처리하고 5조7천억원을 불법대출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김씨가 순순히 조사에 응하고 있으며 어제 저녁에는 귀국 후 처음으로 김치찌개로 식사도 하고 잠도 8시간 정도 푹 잤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오늘 밤에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출근길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빈/검찰총장 : 기존 확정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수사를 하고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할 것이다.]
김 총장은 다만 구체적인 로비 관련 자료가 확보된 것은 아니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