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넥타이를 풀어버리자', 어제(13일) 저희 SBS가 제안한 내용입니다만, 이미 정부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넥타이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있는 국회로도 빨리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 타이즈 비즈, 오늘은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로 중앙청사 국무회의장 앞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국무위원들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행정부에서는 이달초부터 각 부처 사정에 따라 복장을 자율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의전 등을 위해 필요한 부서를 빼고는 넥타이를 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상성/행정자치부 사무관 : 시원하고 근무하기 좋고 업무 능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격식을 탈피한 복장이 평소 권위적이고 경직적이던 사무실 분위기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최창행/여성부 서기관 : 간부다 보니 결재할 때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타이를 맺는데 앞으로는 토요일에는 넥타이를 안매려고 합니다.]
하지만 공직사회의 이런 노타이 운동은 아직은 행정부에 국한돼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쌀협상 청문회에서 질의를 벌이는 의원들은 하나같이 정장 차림입니다.
증인으로 나온 국무위원들도 국무회의 때와는 달리 모두 넥타이 차림입니다.
정부는 노타이 바람을 입법부에까지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오영교/행정자치부 장관 : 국회에서도 가급적 본회의장에서는 타이를 매지 않는 것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가벼워진 옷차림 만큼이나 시원한 국정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