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금강산 관광객이 백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금강산은 어느덧 통일 가능성을 가늠케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주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월의 햇살 속에 반짝이며 다가오는 금강산.
북측 안내원의 길 안내도 이제는 친근하기만합니다.
[북측 안내원 : 떨어질 듯 말 듯 떨어질 듯 말 듯 아차 실수로 뚝 떨어져...저 계곡을 누비고 있습니다. 앞으로 분단장벽을 허물고 함께 모여살 그날이 꼭 오리라 믿으며 제 설명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남측 주민 : 나는 북쪽인 줄 몰랐어. 남한 사람 같더라니까요.]
북핵 문제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밝힙니다.
[북측 안내원 : 자기네는 핵을 갖고 있으면서 우리보고 포기하라고 하니까 좋지 않고.]
금강산 호텔 밖의 야간 포장 마차는 밤늦도록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데 제격입니다.
[남측 관광객 : 북한에 온 게 아니라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금강산에서 통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관광객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굳게 닫혔던 남북의 문을 50년만에 열게 한 금강산.
이 민족의 명산을 다녀간 관광객 100만명의 발자국은 시나브로 통일의 지름길이 돼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