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15 남북 공동 선언이 다음주면 5주년을 맞게됩니다. SBS뉴스는 그 성과와 남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11일)은 먼저 지난 5년 동안의 변화부터 살펴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분단 55년만에 성사된 이 역사적인 만남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습니다.
두정상은 대립과 반목의 굴레에서 벗어나 화해와 협력의 기본장전인 6.15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10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상봉.
반세기를 생사조차 몰랐던 남북의 가족 만명이 재회했습니다.
흘린 눈물은 동포간 쌓인 마음의 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문화 부문에서 시작된 남북간 인적 교류도 급속히 확산돼, 지난해엔 2만명 왕래시대를 열었습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 주민 접촉과 민간 교류협력이 증가하면서, 이질감 극복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게 된 것은 큰 의미이다.]
식량과 비료 등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은 상호 신뢰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장관급 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 등 124차례 회담이 열려 남북간 정치·군사·경제 분야에서 적잖은 결실을 거뒀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의 디딤돌을 놓은 지 5년, 이제는 화해와 협력을 넘어 한반도 평화정착 등 관계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때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