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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 계획에 주변지역 땅값 덩달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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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심각한 문제는 집값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종 개발 계획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주변의 땅 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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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북쪽의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입니다.

최근 1년동안 98%나 공시지가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논, 밭, 임야를 가리지 않고 크게 뛰었습니다.

[백학면 주민 : 많이 해야 5만원 하던 것이 지금 20만원, 30만원이야. 땅 팔라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 거야.]

연천군 땅이 폭등한 것은 주변 파주지역이 각종 개발지역으로 지정된 뒤부터입니다.

대규모 보상금이 풀린 데다, 토지거래 허가제 같은 각종 규제를 받는 파주 대신 규제가 느슨한 연천으로 투기 수요가 몰렸습니다.

[백학면 주민 : 농사짓는 사람들은 사기 힘들죠. 외부 사람들이 다 들어와서...]

기업도시 추진지역인 원주 주변의 횡성과 홍천, 행정도시 개발 주변지역인 충남 금산 지역이 올들어 거래가 급증하고 값도 뛰었습니다.

규제로 묶인 개발지역에서, 땅값이 싸고 제한은 적은 주변지역으로 투기열풍이 옮겨 붙은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줄곧 뒷북치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학권/(주)세중 코리아 사장 : 투기꾼들은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값만 올리고 빠지는데, 정부가 뒤늦게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애꿎은 원주민들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평을 개발하면 주변 10만평이 덩달아 들썩거린다는 것이 토지시장의 통설입니다.

각종 개발계획에 공공기관 이전 지역이 확정될 경우, 전국이 땅값 급등과 투기 열풍에 휩싸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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