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 전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설득할 것이지만 외교적 노력이 안되면 보다 강경한 대북조치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먼저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선택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한국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렇게 전하고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 대해 북한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노 대통령은 대신에 외교적인 수단이 모두 소진될 경우 보다 강경한 대북조치에 동의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한 조치의 예로는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예로 들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 국무부는 대화재개를 위한 당사국들의 노력을 언급하며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추가 제조하고 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 부상의 어제(9일) 발언에 대해서는 냉정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이런 발언의 유일한 효과는 북한을 지금보다 더 고립시키는 것 뿐입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목적이 북핵해법과 한미동맹을 둘러싼 두 나라간의 이견을 해소하는데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