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31평 아파트가 10억5천만원, 요즘 강남 아파트 시세가 이렇습니다.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이 서울 강남의 집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31평형 아파트입니다.
불과 3주전만 해도 9억 2,3천만원대에 거래되던 이 아파트는 최근 10억 5천만원에 매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가격에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김기준/부동산 중개업(대치동) : 단시일 내에 오른 거에요. 저희들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원인도 몰라요.]
국민은행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만 무려 1.2%나 올라 2003년 10.29 대책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김영진 사장/내집마련 정보사 : 공급 부족으로 기존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호가 중심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권 30평형대의 값이 뛰고 있는 것은 최근의 대형 아파트 급등세에 편승하려는 기대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서울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대치동 재건축 32평형 1가구에 2천3백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한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을 자신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송파구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적인 휴업도 논의 중이어서 파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