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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살리자...확충되는 직원복지..그러나..

요즘 각종 신문과 잡지들을 보게 되면 심심치 않게 사원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회사들의 사례를 보게 됩니다. 야근을 금지하고 장기근속에 따른 장기휴가, 가족 건강검진, CEO와 말단직원들의 격의없는 대화 등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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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신문과 잡지들을 보게 되면 심심치 않게 사원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회사들의 사례를 보게 됩니다. 야근을 금지하고 장기근속에 따른 장기휴가, 가족 건강검진, CEO와 말단직원들의 격의없는 대화 등 기존 기업 조직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던 파격적인 문화와 혜택들이 기업 곳곳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조건에 대한 불안감없이 즐겁게 일할 때 능률이 극대화되고 이것이 곧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사실 7~80년 대 일본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면서 자본주의 본고장인 미국까지 진출하면서 영역을 확장할 때는 지금같은 '직원 기살리기' 풍토는 정신나간 짓으로 취급받았습니다. 고비용과 저효율만 불러오는 철없는 행동일 뿐이었고, 기업에 대한 직원의 희생과 봉사가 곧 평생직장으로 연결된다는 강한 믿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생산성과 품질 저하, 이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서구의 많은 기업들은 이 때문에 많은 일본기업의 혹독한 직원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영의 교본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산의 페러다임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성장동력의 근본적인 변환은 표준화된 규율 속에 일사분란하게 조직의 목표를 향해 정해진 방식으로 움직이는 일본식 경영보다는 개인의 창의와 아이디어, 이를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중요시하는 미국식 경영모델을 다시 부활시키기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잭 웰치식 경영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대신 될성 부른 나무들만 골라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거치는 '크로톤 빌'의 사관학교를 통해 꽃을 피웠습니다. 창의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보상제도가 시행된 이면에는 혹독한 개인별 평가가 물론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직원들의 창의과 만족도, 자율성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경영기법의 확산은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기를 살리려는 눈물겨울 노력이라는 경영혁신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고용의 질'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90년대 이후의 소득분배 구조의 양극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극심한 이익구조 양극화를 불러왔고, 이는 곧 돈을 버는 소수대기업과 근근히 먹고 사는 다수 소기업을 만들어 냈습니다.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또다른 전략은 고용 규모의 축소와 고용의 질 저하를 불러 왔습니다. 이는 곧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소득격차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실제로 기업과 개인 가계 간의 소득증가율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돈을 벌어도 고용이 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부 대기업의 '기살리기 노력'은 대부분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겐 그저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사원복지 확대 노력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일부 대기업의 이런 '호사'가 혹시 지금도 어렵사리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과 한계상황을 넘겨가고 있는 비정규직의 눈물과 희생을 대가로 지불하고 있지는 않은 지 한번 곰곰히 곱씹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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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발언 촉각...관망 장세 지속

Dow 10,476.86 (-6.21p, -0.06%)

Nasdaq 2,060.18 (-6.98p, -0.34%)

S&P500 1,194.67 (-2.59p, -0.22%)

오늘 뉴욕증시, 개별종목별로 호재가 많았지만 다우와 나스닥지수 소폭이나마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미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6포인트, 0.06% 떨어졌는데요,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는 오늘도 4% 급등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관련 주식은 강세엿지만 인터넷 주식의 약세로 6포인트, 0.34% 하락했습니다.에스앤피 500지수, 2포인트, 0.22% 떨어졌습니다.

어제 장마감 직후에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선도해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주당 30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인터넷 황제주로 부상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을 비롯해 인터넷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건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미법무부가 합의금을 1,30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낮춰주면서 지금 미국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를 산하에 두고 있는 알트리아는 이 덕분에 주가가 오늘 많이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외환시장, 그리고 상품시장도 그린스펀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만일 그린스펀 미 연준의장이 미국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출 경우에는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에는 악재,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분석되고 있습니다.

거꾸로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머잖아 종료될 것임을 내비칠 경우에는 주식시장에는 호재,달러화에는 약세요인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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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변수들, 매물벽 넘어서나(?)

종합주가지수 976.22 (+5.34p)

코스닥지수 484.89 (+2.23p)

원달러환율 1,005.70 (-0.70원)

국고채3년물 3.65%(-)

오늘 금융시장은 변수가 넘쳐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한국은행의 콜 금리 결정이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경기회복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요인으로 꼽으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고성 코멘트 정도를 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듯 합니다. 한-미 간의 금리역전 우려보다는 국내 경기 침체를 고려한 적극적인 부양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IMF도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는 데,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성장률이 부진하고 소비회복세에 속도가 붙지 않을 때는 3분기 초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이 변수인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장을 받쳐주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거래소 시장도 거래대금이 늘면서 회복조짐은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양 시장 모두 매물들이 집중되는 벽에 도달해 있는 데, 오늘을 고비로 시장 흐름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다만 조금전 나온 소비자 기대지수가 5월에 다시 100이하로 추락했고, 평가지수도 하향한 점은 내수회복 시기에 대한 전망을 다시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정부분 예상했던 바이지만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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