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북한의 요구로 뉴욕에서 북미간의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언제라고 못박지는 않았지만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허인구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의 디트라니 대북협상대사 일행이 지난달 13일에 이어 오늘(7일) 새벽 또다시 뉴욕에서 북한 박길연대사 일행과 만나 6자회담 복귀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과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협의 결과에 대해 각각 "실무 수준의 접촉" 그리고 "절차상의 접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이 모든 주변국들로부터 일관된 메시지를 받고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그 시기는 못박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요구로 이뤄진 오늘 북미 접촉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해석을 근거로 뉴욕타임스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새로운 대북 유인책을 미국에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새로운 대북 유인책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6자회담 재개 국면에 별다른 진전을 없을 경우 대북 강경론자들이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