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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짜리 '금' 식탁...'부자마케팅' 눈살

백화점 '부유층 고객 잡기'에 계층간 위화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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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소위 돈 되는 고객들을 잡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금테 두른 식탁까지 등장했는데, 좀 심하지 않냐 지적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한 백화점에 등장한 수입 가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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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럽고 화려한 디자인에 온통 24K 금으로 치장돼 있습니다.

3인용 소파가 2천4백만원, 4인용 식탁은 무려 3천만원이 넘습니다.

이집트의 장인이 손으로 만들었다는 나무 의자는 하나에 6백만원을 호가합니다.

[윤현식/백화점 관계자 : 최상류층을 위한 타겟마케팅의 일환으로 고급 브랜드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와인판매점에는 한 병에 천 5백만 원짜리 최고급 와인도 진열돼 있습니다.

이 백화점 명품관에는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고가품이 가득합니다.

백화점측은 이런 비싼 상품을 살 수 있는 일부 고객만을 위해 남다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급 승용차편을 제공하거나, 일반 고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별실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돼있습니다.

소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나타난 현상들입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소 : 최근 우리나라 중하위 소득 계층의 소비 여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유통업체들이 소비 여력이 큰 고소득 계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고급화 전략도 좋지만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강명훈/ 서울 이문동 :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위화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 복잡하지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돈 되는 고객을 잡겠다는 일부 백화점의 지나친 부자 마케팅이 자칫 계층간 위화감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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