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후임 국정원장 후보로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를 단수 추천하려던 방침을 바꿔, 다음주 후보 3명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은 "권 보좌관이 여전히 유력하지만, 대통령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방침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후보로는 권 보좌관 말고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완기 수석은 "오는 9일쯤 후보들을 추천할 예정이지만,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있어 대통령이 귀국하는 11일 이후 최종 인선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후보를 복수 추천하기로 방침이 바뀌긴 했지만, 권 보좌관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이의 제기를 감안하거나 권 보좌관에게 개인적 하자가 있어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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