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정부 정책에 당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그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일) 낮 총리가 국회로 찾아와 열린 고위 당정협의.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불만이 공식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당의 충분한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라는 것을 유감이라고생각합니다.]
자영업에도 전문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대책이 서민정서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당의 강한 질책성 발언에 이해찬 총리는 "좀더 다듬겠다"면서 물러섰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세제와 취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더 검토해 당정협의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당정협의에서 응급의료기금을 유지하기로 합의해놓은 것을 정부 혁신위원회가 폐지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서도 당측이 발끈했습니다.
[이목희/열린우리당 정책조정실장 : 당정협의를 번복하는 것은 정부 혁신위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다시는 나타나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당정간의 정책적 견해차이가 노출되자 정부측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국회에 배치하는 등 당정협의 강화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같은 열린우리당 측의 공세적인 태도는 당정 분리의 원칙은 유지하되 정책에 있어서는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