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얼마전 소개해드린 국산 자기부상열차에 이어 이번엔 역시 우리 기술로 개발한 기관사 없이 달리는 경전철이 등장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보다 작고 가벼운 한국형 경전철입니다.
시속 70킬로미터, 한량에 60명씩 태웁니다.
자동차처럼 고무 바퀴를 달아 승차감도 괜찮다는 평가입니다.
[정성채/대학생 시승자 : 지하철보다는 흔들림이 있는데 버스보다는 흔들림이 적은 것 같아요.]
운전실에는 기관사가 없습니다.
외부에 설치된 종합사령실에서 원격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사령실 계기판에는 전철의 출발과 제동, 주행속도는 물론 승객들 움직임까지 나타납니다.
곡선과 경사길도 부드럽게 소화해 냅니다.
[채남희/철도기술연구원장 : 도로나 중앙분리대, 하천이나 도시에 빌딩 사이로도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5백억원을 들여 개발해 해외에서 안전성을 공인받았지만, 국내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운행실적이 없다며 아예 외국 경전철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창운/교통개발연구원 철도실장 : 상업적 운행실적을 빨리 얻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정부는 2007년쯤 부산 지하철 3호선에 한국형 경전철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