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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U헌법 압도적 표차 부결

프랑스 이어 잇따라 부결…수정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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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구 특파원 리포트에서 잠시 들으셨겠지만, 프랑스에 이어서 네덜란드에서도 유럽헌법에 대한 국민투표가 부결됐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도 유럽헌법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저녁 9시에 마감된 유럽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투표가 마감된 뒤 출구조사 발표를 통해 반대 63%, 찬성 37%로 국민투표가 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투표율은 6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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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사상 최초의 국민투표인 이번 투표는 공식 구속력은 없고, 의회가 비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정당들이 투표율이 30%를 넘으면 국민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잇따라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내년에 투표가 예정돼 있는 영국도 국민투표 포기를 검토하는 등 유럽 전체가 파장에 휩싸였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민투표나 의회비준 절차는 계속 진행되겠지만, 유럽헌법에 대한 수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통합에 이어 2단계로 정치통합을 이루려는 유럽연합의 야심도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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