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그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삼성 경계론을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부럽지만 얄미운 기업이란 이미지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인데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아침 8시부터 이학수, 윤종용 부회장 그리고 삼성 계열사 CEO 40여 명이 본관 회의실에 집결했습니다.
'수요회'라고 불리는 그룹 사장단 간담회 자리였습니다.
논의 내용은 최근 삼성 독주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견제론에 대한 대응책 마련, 이건희 회장 지시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삼성 독주론은 지난달 이 회장의 고대 명예박사 수여식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확산됐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관측입니다.
수요회에서도 '삼성의 힘이 지나치게 세고, 우수 자원을 독점하는것 아닌가?'하는 반감이 견제론을 촉발했다는 자성론이 제기됐습니다.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업적에 비해서 평가가 인색하다며 억울하다는 볼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사회공헌활동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소득 2만불 시대 진입을 위해 노력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초대형 글로벌 기업의 자기 반성이 과연 얼마 만큼 실천으로 옮겨질지, 경계론 만큼이나 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