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시간 현재 한일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 한 척을 놓고 우리 해경 경비정과 일본 순시정이 18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상 초유의 일이 왜 일어났는지 먼저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0시 15분쯤, 부산 대변항 동쪽 27마일 공해상에서 일본 순시정이 장어잡이 통발 어선 신풍호를 나포하려 했습니다.
일본측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을 3마일 침범해 불법 조업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신풍호는 도주했고, 일본 순시정이 뒤쫓으면서 해상보안청 직원 두명이 신풍호로 뛰어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1명은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조타실 유치창을 깨고 선원을 구타했습니다.
[황갑순/신풍호 선원 : 무자비하게 당했어요. 손 한 번 대보지 못하고 반항 한 번 못해보고 무자비하게 맞았어요.]
신풍호로부터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 경비정은 새벽 1시 55분쯤, 공해상에서 일본 순시정에 쫓기는 신풍호를 발견했습니다.
해경 경비정은 일본 순시정이 신풍호를 나포하지 못하도록 신풍호 왼쪽에 밧줄을 던져 신풍호와 경비정을 묶었습니다.
일본 순시정도 오른쪽으로 접근해 밧줄로 묶어 버렸습니다.
이후 해경 경비정 5척과 일본 순시정 4척이 신풍호를 놓고 18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신풍호 선원 8명은 현재 우리측 경비함에 옮겨져 보호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