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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딥 스로트'는 FBI 부국장

마크 펠트, FBI 국장 후임에서 밀려나자 폭로 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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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무후무한 현직 미국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낸 워터게이트 사건의 결정적인 제보자가 30년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던 은밀한 제보자는 과연 누구인지 김호선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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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닉슨 재선을 위한 비밀 공작반이 미 민주당사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워터게이트 사건.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진 이 사건의 결정적인 제보자가 누군지를 놓고 추측만 무성해 왔습니다.

[우드워드/워터게이트 특종 보도 기자 : 우리는 딥 스로트가 누구인지 밝히기 불편한 입장입니다.]

30년도 넘은 오늘(1일), 그 제보자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주인공은 당시 FBI 부국장이었던 올해 91살의 마크 펠트씨.

친구에게 고백한 내용이 한 잡지사에 공개되면서 마침내 본인이 이를 시인했습니다.

[닉 존스/마크 펠트 손자 : 할아버지는 엄청난 위험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부정에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의무를 이행한 미국의 영웅입니다.]

워터게이트를 특종 보도한 우드워드와 번스타인 기자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워터게이트가 불거질 당시 펠트는 전임자인 후버 전 FBI 국장이 숨지자 자신이 뒤를 이어 국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닉슨 전 대통령이 그레이 법무부 차관보를 국장에 임명하자 펠트는 크게 낙담했고 이 일이 도청사실을 폭로한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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