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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15 대표단 규모 대폭 축소 요구

정부 "북에 합의사항 준수 촉구 예정"…행사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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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15 평양 행사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단의 규모를 확 줄여달라고 북한이 요구해 왔습니다. 미국의 압박과 비난을 이유로 내세웠다니 북핵문제와 6자회담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1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당초 70명으로 합의됐던 우리측 당국 대표단 규모를 30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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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15명으로 합의됐던 민간 대표단 규모도 190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그 이유로 "미국이 최근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 체제를 압박, 비난하고 정치 체제까지 모독 중상하는 등 축전 개최와 관련된 새로운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남북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북측에 합의 사항 준수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압박에 대한 불만과 함께 남북간 인적 교류가 통제범위를 넘어서 확산되는데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규모 행사에 따르는 준비 문제와, 북한 상층부와의 교류에 따르는 부작용을 의식한 것 같습니다.]

북한측의 이런 요구에 공동행사 준비위원회측은 긴급 집행위원장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방북단 규모가 북측의 요구대로 대폭 축소될 경우 당초 예정됐던 행사와 분야별 교류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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