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전사업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김세호 전 차관이 유전 사업 무산된 이후 뒷처리에도 깊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전 사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은 여전히 검찰 조사에서 유전 사업 진행 당시 별다른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검찰 수사팀은 전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하지만 지난 1월 유전 사업 인수 계약이 파기된 뒤 신광순, 왕영용씨 등 철도공사 수뇌부와 모여 자체 수습 방안을 의논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차관은 국내 굴지의 카드사와 관광회사로부터 출연받은 철도재단 설립 자금 약 백10억원으로 유전 사업 손실금을 메우는 방안, 또는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에서매년 지급되는 70억원의 지원금으로 유전 사업 관련 대출금을 상계처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됐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차관이 사후 뒷처리에도 깊이 관여했던만큼 유전 사업 진행을 주도했던 주요한 정황으로 보고 당시 회의 내용과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광재 의원이 유전사업에 개입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정리해 모레(3일)로 예정된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 공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