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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공사비용 '뻥튀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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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책정한 국도공사의 비용이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새어나간 예산으로 건설업체 배만 불리고 있다는 겁니다.

기동취재,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 우회도로 건설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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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 공사에서 발파비로 책정한 가격은 130억원, 그러나 경실련은 각종 비용을 분석한 결과, 실제 들어간 비용은 책정가격의 35% 수준인 51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우회도로 공사현장에선 흙과 돌을 나르는 운반비가 많이 부풀려졌습니다.

이 공사현장의 덤프트럭 운반비로 정부가 책정한 가격은 110억원, 그러나 실제 공사비는 책정한 가격의 3분의 1인 3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책정한 운반비는 입방미터당 만6천원이지만, 도급과 하도급을 거쳐 실제 비용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원주 국토관리청 직원 : (도급업체가)낮춰서 입찰을 받고요,다시 하청업체가 낮추서 공사비를 받다보니 정부가격과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원가계산기준을 이익단체인 대한건설협회가 산정한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박정식/경실련 공공·예산 감시팀 국장 : 정부가 10년 전의 원가방식으로 공사비를 계속 높게 책정하고 있습니다. 실적공사비로 산정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부실공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사비를 낮추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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