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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간병인이 '노인 학대'…보호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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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달에 2백만원이나 내는 한 고급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 노인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부산방송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노인요양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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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가려 애쓰던 한 할머니가 잠시 뒤 간병인들에 의해 한쪽 발이 잡힌 채 끌려들어옵니다.

어느 간병인은 할머니의 발을 툭툭 차고 있습니다.

또 침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할머니의 베개를 거칠게 빼서 던지기도 하고 할머니의 불편한 거동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임종소에 하루 세 번이나 감금하고 때리기도 했습니다.

요양원 측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항의하는 가족들에게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써주었습니다.

이 요양소는 한 종교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믿었던 환자 가족들의 실망감은 더욱 큽니다.

[요양인 보호자 : 다리를 잡고 끌고 방으로 들어간다든지, 환자를 방치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눈으로 확인하니 피가 거꾸로 솟죠.]

비싼 돈을 지불하며 부모형제를 맡긴 보호자들은 요양시설의 학대행위에 분노를 나타내며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실태 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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