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멀찍이서 바라보기만 하던 경회루, 내일(1일)부터는 직접 올라가 보실 수 있게 됩니다. 국보 224호인 경회루는 경복궁 서쪽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중요한 접대와 연회가 이뤄지던 곳인 만큼 사방의 풍경도 특별해서 2층 누각에 올라가면 남쪽으로는 궁궐 전경을, 그리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각각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경회루, 신우선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왜가리가 은회색 날개를 크게 펴 경회루 옆을 유유히 날아갑니다.
내일부터는 일반인들도 이처럼 경회루를 가까이에서 대하며 직접 오르고 만질 수 있습니다.
연못 건너에서 바라볼 수만 있게 된 지 20여 년만의 일입니다.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문가 의견은 다릅니다.
[장재혁/경복궁 연구 전문가 : 목조건물은 사람의 손때를 타야, 오래 보존됩니다.]
경회루는 1412년 태종의 명으로 만들어져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건됐습니다.
주로 왕이나 왕세자가 외국 사신을 영접하고 연회를 베풀던 장소로 다락식 건물로는 제일 큰 문화재입니다.
일반 관람은 하루 세 차례, 각 60명씩만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 실시되며 관람료는 5천원입니다.
누각에 오르면 근정전을 제외한 경복궁 경내가 눈 아래로 펼쳐지고, 그 너머로 시내 고층빌딩들이 보입니다.
이번 경회루의 일반공개가 국민들의 문화재 사랑을 더욱 드높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