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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만 자생 '구상나무' 멸종 위기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육 가능지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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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 고지대에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종 구상나무가 멸종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리산 해발 천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집단 서식하는 구상나무.

뾰족한 입이 가지를 돌아가며 둥글게 나 있고 하늘을 향해 열매가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만 자라고 있는 특산수종이다보니 학명에 한국이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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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나무는 특히 수형이 아름다워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고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인 이 구상나무는 유전자 소멸과 함꼐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 유전자 소실 위험도가 위험 수준인 0.2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호냉성 수종인 구상나무의 생육 가능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익/경남 산림환경연구실 : 지구온난화에 의해서 자꾸 멸종되가고 있는거죠. 유전자라고 할 거 같으면 멸종이 되다 보니까 근친교배 일어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유전자가 유지가 안되거는요.]

이와 함께 생육 환경이 점차 나빠져 발아가 잘 안되다 보니 고사하는 나무들도 점차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거창군 금원산에 500헥타르 규모의 수목원을 오는 2009년까지 조성해 구상나무 보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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