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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일본뇌염 예방접종 중지 권고

작년 접종 후 후유증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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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일본 뇌염 예방접종를 중지할 것을 각 지자체에 긴급 권고했습니다. 지난해 한 여중생에게서 휴유증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 노동성은 정부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실시하는 일본 뇌염 예방 접종을 중지할 것을 각 지자체에 긴급 권고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은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한해 4백만명에 이르며 정부가 예방접종 중지 결정을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7월 야마나시 현에서 한 여중생이 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뒤 심각한 후유증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여학생은 예방접종을 받고 11일 뒤 현기증과 두통 증세가 발생해 인공호흡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급성 산재성 뇌 척수염'으로 진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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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조사한 조사위원회는 지난 3월 의학적인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예방접종을 한 백신이 발병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고, 후생성은 지난 25일 이같은 판단을 최종 인정했습니다.

급성 산재성 뇌 척수염은 일본 뇌염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백만명 가운데 한명 꼴로 발생하며 일본 내에서는 지난 1991년 이후 지금까지 13명이 발병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가볍게 열이 나는 정도였기 때문에 휴유증 보다는 접종에 따른 뇌염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점 때문에 후생성은 예방 접종을 계속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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