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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행담도에 '호텔'도 추진

'환경' 우려로 포기했던 사업 슬그머니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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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행담도 개발사업 관련 의혹이 또 하나 불거졌습니다. 사업 승인과정에서 환경문제로 제외됐던 호텔사업이 최근 슬그머니 다시 추가된 사실이 SBS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행담도 개발 관련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도로공사가 해명 자료로 내놓은 '행담도 개발 사업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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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개발 마스터 플랜'을 보면 실내해수욕장과 수족관 등 건설 예정인 복합휴게시설들 가운데 고층호텔이 들어 있습니다.

재작년 10월 30일에 열린 도로공사 이사회에서도 24층짜리 고층 호텔 건축 문제가 논의된 사실이 속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6월 도로공사가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받기 위해 낸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골프장과 호텔 건설계획은 취소하고 친환경적 시설을 계획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원래 사업 구상에는 골프장과 호텔이 들어있었지만 환경단체 등은 물론 환경부까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은 약속대로 빠졌지만 고층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은 슬그머니 되살아난 셈입니다.

특히 행담도 개발측의 사업계획을 보면 아예 딜럭스 호텔과 VIP호텔로 2개의 호텔을 짓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도로공사측은 아직 2단계 사업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 (호텔은 어느정도 규모로 들어갈 지 몰라서 그렇거든요.) 지금 몇 층으로 할 것인지 아직 검토중이라니까요.]

하지만 교통영향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는 도로공사가 무슨 시설을 만들 것인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면 그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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