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대미문의 쇼핑몰 분양사기. '굿모닝 시티' 사건 기억나실겁니다. 3천 4백명의 계약자들을 하루아침에 빈털터리로 만들었던 '굿모닝 시티'가 2년만인 오늘(28일) 희망의 첫 삽을 떴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6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굿모닝시티 게이트'.
윤창렬 전 대표와 정대철씨를 포함해 정, 관계 고위인사 20여명이 무더기로 처벌을 받았고, 3천 4백 42명의 계약자들은 3700억원의 큰 피해를 봤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난 오늘.
계약자들은 눈물과 한숨을 떨쳐내고 희망의 첫삽을 떴습니다.
오래간만에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최남희/입주예정자:너무너무 기쁘고, 어제 저녁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어요.]
계약자들은 부도 직후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굿모닝시티를 되살렸습니다.
다시는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형상가는 먼저 시공부터 한뒤 나중에 분양을 하게 하는 제도를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유삼/입주 예정자:기대도 되고,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야죠.]
굿모닝시티는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7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모처럼 피어난 이들의 환한 웃음만큼이나 앞으로의 시공 과정이 순탄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