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농성중인 오산 택지개발 지구 철거민들에게 경찰이 새총과 함께 골프채로도 골프공을 날린사실이 드러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거민들이 농성중인 건물 유리창에 구멍이 났습니다.
골프공이 뚫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주민 : 낮에 저기서 (경찰)간부들이 골프채로 골프를 칩니다. 저기 수목원에서요, 이 골프공을 놓고 골프를 친다고요, 여기다 대고...]
경찰 지휘관이 골프를 치면 전경들이 응원까지 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골프채도 세트로 갖고 다닙니다, 세트로. 한 대여섯분이 그랬죠. (전경들이 공이 날아가면 어떻게 한다고요?)나이스 샷! 굿!]
철거민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경찰측은 처음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경기지방 경찰청 감찰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농성현장 경비를 담당한 일산경찰서 방범순찰대 48살 박 모 경사가 지난 18일 골프채로 골프공 10여개를 철거민을 향해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골프를 친 박경사와, 지휘 책임이 있는 일산서 방법순찰대장 43살 서 모 경감을 오늘(28일) 날짜로 직위해제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철거민들에게 새총으로 골프공을 날린 사건과 관련해 화성경찰서 윤 모 서장과 박 모 경비교통과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