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년째 해외도피 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검찰에 귀국해오 괜찮은지 타진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최근 국내 최대의 로펌인 김앤장을 통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귀국 의사를 전했습니다.
김씨 측은 귀국할 경우 사법처리를 면할 수 있겠느냐며, 예상되는 수사일정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의 귀국 타진은 예순아홉의 고령에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장기간의 해외도피로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회장 측근 :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김 회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고, 아울러 경제전반에 대한 국민적 답답함도 있고 해서 (귀국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씨의 혐의가 무거워 수사상 편의를 제공할 수 없으며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원칙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대우그룹의 41조원대의 분식회계와 9조원대의 사기대출 등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우중씨가 귀국할 경우에 대비해 김씨와 관련된 재판과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씨측은 귀국이 확정되면 언론에 알리는 등 공개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9년부터 도피를 시작한 김씨는 2001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김씨는 재작년 프랑스 국적을 얻었으며, 베트남 등지에서 재기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