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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평가 앞두고 초등생 '사교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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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교 선배들을 숨막히게 하고 있는 사교육 열풍이 요즘 초등학교 후배들에게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새로 실시되는 학업 성취도 평가 시험 이란 것 때문입니다.

집중 취재,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학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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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원의 초등학생 수강생은 올초까지만 해도 3백명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실시한다는 발표 이후 5백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상당수 학원들은 국어와 수학, 과학, 사회 4과목 시험대비 종합반을 발빠르게 신설했습니다.

시험대비 문제집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원식/보습학원장 : 과거에는 중·고등부 위주였는데 요즘은 초등부 문의가 폭주해서 초등부에 중심을 두는...]

학원 수업을 마친 5학년 홍미래양.

곧바로 새로 시작한 국어 과외를 받으러 이동합니다.

[홍미래/초등학교 5학년 : 많이 다니는 애들은 (학원을) 10개 이상 다니는 것 같고요. 밤 10시 이후에 집에 오는 애들도 있어요.]

일부 초등학교는 이미 중간고사 형태로 1차 평가를 했고 학기말에는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성취도 평가 시험을 실시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각 과목별 성적이 좀 더 자세하게 통보되는 만큼 학부모들은 신경이 쓰입니다.

[이창길/학부모 : 아무래도 점수가 나오니까 동네 엄마들끼리 모이면 자꾸 비교를 하게되고, 점수가 낮으면 사교육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문제 유형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봉/한국초등교육평가위원회 부회장 : 기존의 암기식 위주문제보다 창의력, 사고력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개발해서 학교에 보급하면 자연히 사교육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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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능력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학업 성취도 평가, 시작부터 사교육에 발목을 잡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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