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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공사 재개

'중·일관계 더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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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이 영해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이 가스전 개발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중·일관계가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한때 중단했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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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취재진이 헬기를 타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 23일부터 현장에 공사 장비가 반입되는 등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춘샤오' 라는 이름의 이 가스전은 중국과 일본 영해 중간선에서 중국쪽으로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일본은 이 가스전이 수면 위에서는 중국 영해에 위치해 있지만 지하로는 일본쪽으로도 뻗어 있는 만큼 일본도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여름부터 공사를 잠정 중단했지만 이번에 공사를 재개함에 따라 올 여름부터 중국 본토에 가스를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가 재개된 시점인 23일은 공교롭게도 우이 중국 부총리가 고이즈미 총리와의 면담 직전 중국으로 돌아가 버린 날입니다.

따라서 중국측이 논란이 진행중인 가스전 개발을 재개한 것은 악화된 중·일관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일 두나라는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가스전 문제에 관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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