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몇 십 만원부터 1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옷들...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개성만점, 톡톡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멋쟁이들은 명품관보다 오히려 보세옷가게를 찾습니다.
올 여름 패션의 트렌드와 쇼핑 노하우를 알려줄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씨와 함께 [보세옷 알뜰 쇼핑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김수진/스타일리스트 : 일단 여기에서 시장 조사를 해요.어떤 옷들이 나와 있고 또 어떤게 유행하고 일단 압구정동이 유행의 첨단을 걷는 데라서 구경을 일단 하고...]
올 여름 유행스타일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여러 개의 옷을 겹쳐 입는 믹스엔 매치 스타일과 칼라풀한 로맨틱 히피룩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보세옷가게가 많은 압구정동이나 신촌, 이대앞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패션 스타일을 확인한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많은 칼라들이 생겨서 칼라풀한 것 그리고 편안한 거를 많이 추구해 가지고 많이 피트 되는 것보다는 편안하게 입을 수 있게 헐렁한 것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이렇게 유행 아이템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제 남은 것은 바로 쇼핑하는 일!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을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패션의 매카로 자리잡고 있는 동대문이 오늘의 쇼핑 코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스타일을 머릿속에 줄줄 꿰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대문 물건들은 가벼운 주머니로 큰 만족을 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그렇지만 대부분이 도매상이다 보니 일일이 옷을 입어볼 수 없기 때문에 보세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쇼핑하는 게 중요합니다.
[동대문에서는 저희가 대볼 수도 없고 걸쳐 볼 수도 없어요. 여기서 정확히 파악을 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사고나서도 입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도매시장인 만큼 일반 보세 옷가게 보다 30%정도 많게는 50~60%정도가 저렴합니다.
이곳은 원래 도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대개 오후 8시쯤부터 다음 날 낮까지만 영업하는 게 특징!
직장인이 퇴근 후 시장을 찾기 편리할 수도 있지만 상인들이 개인에게는 물건을 팔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기때문에 때로는 개인 소비자가 아닌 소매상인처럼 행세할 필요도 있습니다.
[ 저희 이렇게 셋이 물건 하나를 찍어요. 그래서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색깔별로 사면 외곽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싸서 같이 오시면 도매로도 살 수 있어요.(가격차인 얼마나 나게 되죠?) 한 두배 이상]
대부분의 가게들은 일주일 이내에 교환은 해주지만 도매 시장의 특성상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시장에서 사면 일단 환불은 안되요. 그래서 살 때 굉장히 신중하게 고르셔야 되요. 싸게 사는 대신에 환불은 안되고 교환은 되요.]
이렇게 동대문에서 구입한 옷들은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명품보다 더 값진 옷으로 탈바꿈이 된다!
[서인영/'쥬얼리' 멤버 : 옷은 정말 비싼거 입을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저는 티나 청바지를 많이 입거든요. 무난한 티랑 청바지랑 해서 구두만 좀 포인트 되는 백이나 포인트 되는 옷을 화려한 것을 입으면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패션은 유행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자기만의 개성과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 게 아닐까요?
[이런 벨트틀은 시장이나 보세가게 가면 다 있거든요. 청바지에다가 근야 예쁜 티셔츠에다가 이런 벨트 하나만 해도 굉장히 자기만의 멋을 부릴 수 있다.]
[조민아/'쥬얼리' 멤버 : 누가 뭐 샀다고 해서 따라하기 보다는 나는 이런 스타일이 맞는구나 해서 가까운 보세샵에서 이것도 맞고 이것도 맞고 악세사리 같은 것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꼭 비싼 옷으로 값어치가 있는 것 보다 패션리더처럼 사고 멋있지 않을까...]
진정한 패션 피플은 명품으로 몸을 도배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누구나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동대문을 찾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고르는 사람의 안목이 있으면 싼값에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지만 안목이 없으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 바로 동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