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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개발사업 '해결사' 배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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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행담도 개발이 과연 무엇이기에, 이렇게 파문이 커지는 것일까요?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들을 계속해서 서경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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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아래 작은 섬 행담도.

이 섬과 주변 개펄을 매립해 대규모 위락 단지를 조성하는 게 행담도 개발 사업의 주요 내용입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99년 싱가포르 투자 회사인 이콘사와 함께 '행담도 개발' 이란 회사를 세운 뒤 1단계로 고속 도로 휴게소를 세웠고, 지금은 해양 위락 단지를 위한 매립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의혹은 불평등 계약 여부입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월 행담도 개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콘의 자회사인 EKI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행담도 개발이 끝나는 오는 2009년 1월 이후 EKI가 요구하면 1억5백만달러의 주식을 도로 공사가 되사준다는 게 계약의 핵심입니다.

감사원은 사업이 실패해도 소액주주였던 도로공사가 빚을 떠안는 계약이 불평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계약을 체결했던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은 사정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오점록/전 도로공사 사장 : 그쪽(싱가포르)에서 (사업지연에 따른)손해배상하라는 돈 따져보면은 큰 손해가 날 수도 있는 것 아니예요?]

두번째 의혹은 EKI가 발행한 채권을 무슨 이유로 우리나라의 우정사업본부와 교원 공제회가 사들였냐는 것입니다.

감사원은 EKI의 외자 유치가 계속 실패하다가 국내 기관의 채권 매입으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에 고위층의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행담도 사업 등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여러 투자 사업에 관여했던 행담도 개발의 김재복 사장의 역할도 이번 사건의 쟁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행담도 사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시범 케이스였다고 밝혀 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개입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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