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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노동계…'도덕성'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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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 잇따라 터져나온 노동계 비리로 노동 운동이 일찍이 겪지 못했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도덕성의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의 취업장사,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장 폭력사태, 현대자동차 노조간부의 취업 비리, 그리고 한국노총 간부의 뇌물수수 파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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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는 지난해 말부터 도덕성 상실의 늪에 빠진 채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현안이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노조 간부들의 도덕성 시비에 가려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하승창/함께하는 시민운동 사무처장 : 그간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자를 위해서 일해온 노동운동의 정당성의 근거인 도덕적 우위라고 하는 것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운동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노동조합의 도덕성을 과연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한국노총은 오늘(24일) 이런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지만, 최근의 사건을 '개인비리'로 규정한 뒤 "지배구조 개혁과 내부 민주화는 개혁과제에서 미뤄두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인식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입니다.

[박준식/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국민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를 한국노총은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뼈를 깎는 개혁을 통해 '약자의 보호'라는 초심으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노동운동계는 내부로부터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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