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유전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내일(25일) 오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된 배경으로 의심 받아온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내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 수사팀의 한 간부는 "이 의원측과 소환 일정을 논의해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유전 개발 사업을 제안한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씨에게 석유전문가 허문석씨를 소개해준 경위와 사업 추진 과정에 어느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당시 철도청 등 각종 기관에 유전 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캘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의원에 대해 특별한 범죄 혐의가 불거지지 않은 만큼 단순 참고인 신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허문석씨의 친구로 유전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 온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젯밤 이현재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을 불러 부하직원인 김경식 행정관으로부터 유전사업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이에 대해, 김 행정관으로부터 유전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