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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의 힘] '오폐수를 생명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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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

수도권지역에서 하루에 쏟아지는 오폐수 하루 2000여만톤 지난해 이 물을 정화하는데 들어간 돈만 하더라도 3조 1천 6백억원.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수질과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하루 60만톤의 오폐수가 쏟아지는 여주 휴게소.

이곳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오수 처리 기법으로 물을 정화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오염된 물이 물 저장 탱크를 거치면서 오염물질을 침전시켜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침전조 대신 하얀 특수막을 이용해 물을 정화하고 있습니다.

[황준호 과장/호마엔텍(여주휴게소 하수처리장 관리) : 전력 사용량이 기존 처리장에 비해 30% 절감 된 것 같구요. 슬러지(오염물 찌꺼기) 처리량도 기존 처리장은 한달에 한번 슬러지를 처리해 갔는데 두 달에 한번 정도 슬러지를 처리해갑니다.]

정화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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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소를 차단 시킨 특수 탱크에서 질소와 인을 제거한다.

다음으로 막이 들어가 있는 미생물 반응조에서 오염물질을 제거 한 다음, 막을 통과한 최종 처리수만 생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안규홍 환경 공학박사/한국 과학기술 연구원 : (기존의 방식은) 침전, 여과, 생물학적 탈질, 탈인 공정 등 매우 복잡한 공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지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되 공정은 침전 여과 등을 한 공정에서 실시함으로써 설치면적을 반으로 줄일수 있고 유지 관리가 용이합니다.]

따라서 이 정화 과정의 핵심은 바로 특수막에 있습니다.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이 막은 병원성 세균이나 환경호르몬 등 미세한 오염물질은 걸러내고 깨끗한 물만 통과 시키기게 됩니다.

이렇게 막을 통해서 생산된 최종 처리수는 BOD.

1PPM이하로, 계곡수와 같은 1급수 이어서, 물고기가 살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은 기존의 공정으로 정화된 물 보다 10배 가까이 좋은 수질입니다.

따라서 정화된 물은 별다른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중수로 활용, 화장실세정이나 조경수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과학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정화 기법은 외국의 수질정화 기술을 한발 앞서는 기술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안규홍 환경 공학박사/한국 과학기술 연구원 : 외국에서는 분리막을 이용해서 유기 물질과 침전물질들을 제거 하는 공정이 있지만 즉, 탈질, 질소와 인을 제거 하는 공정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하수 처리장에도 별다른 개조공사없이 쉽게 접목할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큽니다.

생명의 원천인 물.

물을 되살리는 길은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맑고 투명한 물 그대로 보호해야 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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