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은 여러모로 지난해 벌어졌던 화성 여대생 살해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과연 동일범의 소행이었을까요?
계속해서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7일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여대생 21살 노모씨가 귀갓길에 실종된 뒤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은 미궁에 빠졌고, 경찰과 화성시는 현상금 2천만원을 내건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노씨 사건의 공통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씨가 납치됐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과 이번 사건이 일어난 오산시 원동과는 15킬로미터 거리.
차로 30분 이내 거리입니다.
숨진 노씨와 이번 사건의 피해 여성은 17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키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습니다.
둘다 20대 초반의 여성이고 심야와 새벽에 인적이 드문 길을 혼자 걷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노씨 사건 당일 버스 CCTV에 찍힌 남자가 김씨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당시 김씨의 행적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옷에서 발견된 정액의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노씨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맞춰볼 계획입니다.
김씨는 20대 여자를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했을 뿐이라며 노씨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